올 상반기 상반기 최대어 광명11R 능곡5구역 각축전…

입력 2016-06-13 11:34   수정 2016-06-13 11:35



`대림산업 도시정비사업 돌풍` 어디까지

건설업계 최고의 주가를 이어가고 있는 대림산업이 도시정비사업에 있어도 올 상반기 돌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산업은 상반기 눈에 띄는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대치구마을 3지구, 주안10구역, 홍은1구역, 북변5구역, 개포대치2단지 등 연이은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반기 공격적 횡보는 더욱 눈에 띈다. 우암2구역, 길동신동아, 범천4구역, 대구청수주택, 미추8구역 수주 역시 확실시 되고 있다.

최고의 빅 매치가 예상 됐던 능곡5구역에서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을 꾸려 한수위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 사의 사업제안서를 보면 3.3㎡ 당 공사비의 경우 413만원을 제시했고 경쟁사인 코오롱글로벌은 평당 418만원을 제시했다.

광명 11R구역 역시 빅 매치가 벌어지고 있지만 기선을 제압했다는 업계전문가들의 의견이 높다. 각 사의 사업참여 제안서를 보면 3.3㎡ 당 공사비의 경우 대림사업단(Sk건설)이 405만원을 제시했고, 경쟁사인 현대 사업단은 414만9000원을 제시했다.

해당 사업단은 경쟁사보다 약 10만원 저렴하며, 공사비 총액으로 보면 약 180억원이 조합원에게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곳은 이사비 역시 파격적인 조건이 제시됐다. 무려 지금까지의 재개발 사업지에서 제공했던 최고의 액수 5000만원을 제시했다는 것.

경쟁사 역시 3000만원이라는 금액을 제공한다고 했지만 해당 사업단이 2000만원이 더 많은 금액을 이곳 광명11R구역 조합원에게 제시하면서 광명11R구역에 대한 애착과 참여의지가 훨씬 더 높다는 평이 돌고 있다.

이 외에도 일반분양가의 경우 해당사업단이 최고 3.3㎡당 1800만원 이상을 제안해 분양가 금액을 제시되지 않은 경쟁사보다 조합원에게 더 유리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한 대형시공사 부장은 "작년 삼호가든3차 재건축에서 입찰제안서에 최저분양가 제시를 하도록 하면서 이슈가 된바 있듯이 일반분양가는 재건축수익에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조합원들에게는 가장 민감하게 받아 들여지고 있다"며 "재개발구역에서 일반분양가 1800만원 이상 보장이란 슬로건은 찾아보기 힘든 제안으로 얼마나 광명11R구역에 애착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해 가늠할 수 있어 보인다"고 귀뜸 했다.

양측이 제시한 이주 기간(6개월), 철거 기간(이주 완료 후 3개월) 등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공사 기간의 경우에는 대림사업단이 `착공 후 35개월`을, 현대사업단이 `착공 후 34개월`을 제안해 현대사업단이 다소 앞섰다.

한 대형 건설사 부장은 "오랜만에 박빙의 승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알려진 사업 조건을 살펴보면 다소 유리해 보인다"면서도 "다만 현대사업단 역시 공격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조합의 공식 입찰비교표가 공개되기까지 승부를 예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2개 사 모두 확정 공사비를 내세우고 있는 데다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조합원들의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 된다"고 귀띔했다.

특화대안설계도 이슈로 부각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광명 11R구역은 당초 조합원들의 권익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대안설계를 금지했다. 이유인 즉 다수의 재개발, 재건축 현장에서 특화대안설계를 제안하고 선정 후 조합원부담이라고 주장하면서 (선정된 시공자) 잡음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강남의 한 재건축 현장에서도 특화대안설계 제안 후 설계비는 조합원이 부담해야한다는 주장이 펼치면서 본 계약 협상이 상당 간 지연되면서 집행부 해임총회 등 시비가 불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 11R 한 조합원은 "현 집행부에서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로 인해 최상의 사업 조건으로 경쟁구도가 형성된 것 같다"며 "결국 사업조건이 승패를 결정할 것이다. 재개발사업이다보니 결국 원주민들이 다시 재정착하기 위해서라도 분담금이 올라가지 않는 조건의 사업단이 선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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