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면서도 제대로 된 삶의 질을 누리려는 싱글족을 잡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실속파를 겨냥한 초소형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되고 있는데, 크기는 작아도 갖출 것은 다 갖춰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고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동대문구에 짓는 전용면적 49m², 옛 기준으로 15평짜리 아파트의 견본주택입니다.
좁고 불편할 것 같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웬만한 중대형 아파트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소파와 거실장을 들여놔도 거실에서 답답함을 느끼기 힘들고 널찍한 ‘ㄷ’자형 주방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두곤·고유미 서울시 광진구
"저희가 일하는 곳이 근처라 지나가다가 한번 둘러봤는데 49m²형이랑 59m²형이 실속있게 잘 나왔고 사이즈도 좋게 잘 나온 것 같다."
보통 초소형 아파트는 시공단가가 높아 건설사들에게 골칫덩이였지만 이제는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GS건설이 공급하는 답십리파크자이의 경우 일반분양 357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49㎡가 31%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장용 GS건설 답십리파크자이 팀장
"1~3인에 최적화된 평면구성과 합리적인 가격구성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소형에서 볼 수 없었던 고급 마감재도 적용했다"
특히 지난해 전용면적 40m² 이하 수도권 초소형 아파트의 거래량은 전년대비 1.5배가 증가할 정도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
"저성장 기조하에서 소비자들이 실속형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갖게 되면서 가성비나 면적에 관심을 갖고 있다."
다음달 삼성물산과 두산건설도 각각 전용 49㎡와 33㎡ 아파트를 잇따라 공급할 예정이어서 초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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