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자동차 오픈마켓 SK엔카는 올해 1월1일부터 6월21일까지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집계한 결과, 국산 중고차는 현대차 그랜저HG에 이어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 기아차 올 뉴 모닝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국산 중고차 시장에서 수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현대차 그랜저HG는 올 하반기 7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구형 모델의 중고차 시장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중고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는 2014년과 2015년에 베스트셀러였던 `수입차 절대 강자` BMW 뉴 5시리즈가 차지했다.
이어 벤츠 E-클래스가 BMW 뉴 3시리즈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지난해 2위였던 BMW 뉴 3시리즈는 3위로 밀려났다.
차종별로는 국산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입차는 중형차가 올 상반기 중고차 시장에 가장 많이 등록됐다.
국산 SUV 등록은 지난해 21.7%에서 올 상반기 22.7%로 소폭 상승했다.
수입중고차 1위는 중형차(31.9%)였고, 2위는 준중형차(20.9%)였다.
연료별 비중은 국산(53.7%)과 수입(52.4%) 모두 가솔린이 가장 많았다.
다만 수입중고차에서 디젤차 비중이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 디젤 비중은 41.1%였으나 올 상반기에는 44.3%로 소폭 상승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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