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수근이 친정 ‘개그콘서트’에 복귀, 셀프디스로 화제를 모았다.
이수근은 26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이럴 줄 알고’에 송준근의 큰손으로 출연했다.
송준근은 “형님 진작에 연락드렸는데 왜 이렇게 늦으신 겁니까”라며 이수근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에 이수근은 “잠깐 무슨 일이 있었어”라며 쑥스러운 듯 대답해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시켰다.
송준근과 박영진이 그림 처분을 부탁하자 이수근은 “한국에서 힘들면 중국에서 팔면 되니까. 중국 쪽 인맥을 섭외해 놨지”라며 김준호를 불렀다.
이수근은 김준호에게 중국어 개그를 선보이다가 “요즘 1박2일 잘 보고 있어요”라며 속삭였다. 이에 김준호는 “물려줘서 고마워”라고 귓속말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물려준 적 없어요”라고 대답해 관객들의 폭소를 일으켰다.
한편, 김준호는 그림을 보자마자 가짜라고 했다. 이수근이 “감 많이 떨어졌네. 진짜라고”라며 김준호의 자존심을 긁었다. 그러자 김준호가 “내기할래!”라며 큰소리 쳤다. 이수근은 “약속했잖아. 다시는 안 하기로”라며 김준호에게 말했다. 이어 이수근과 김준호는 “약속해줘~”라며 핑클의 노래를 부르며 마무리했다.
두 사람의 셀프디스에 송준근과 박영진은 “이럴 줄 몰랐네!”라며 외쳐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