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비상장기업] 대유위니아, 김치냉장고 접수하고 이제는 밥솥이다!

입력 2016-07-01 10:59   수정 2016-09-05 17:21


<대유그룹에 편입되며 사업 정상화 이뤘지만 불안한 재무구조는 리스크 요인>

대유위니아는 우여곡절이 많았던 기업이다. 본래 한라그룹 산하의 회사로 출발했으나 모회사의 부실로 PEF에 매각되었다.
PEF는 Exit을 위해 KG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에 매각을 추진했다가 불발된 바 있다.
이 시기가 2014년이었는데 매각 반대 파업과 신제품 개발 미 출시로 인해 180억원의 적자가 났다.
하지만 2014년 11월 대유그룹에 최종적으로 매각되며 사업정상화가 완료되었고, 이에 따라 2015년 11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5년 기준 대유위니아의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김치냉장고 80%, 건강/생활가전 11%, 주방가전 9%로 김치냉장고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대유위니아는 ‘딤채’ 브랜드로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20여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건강/생활가전 주요 제품으로는 ‘위니아’ 브랜드를 사용하는 에어컨이 있고, 주방가전 주요 제품으로는 ‘프라우스’ 브랜드를 사용하는 냉장고가 있다.
한편, 최근에는 ‘딤채쿡’ 브랜드를 사용하여 밥솥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은 1조원을 넘으며 5대 가전시장에 속한다.
김치냉장고에는 뚜껑 형과 스탠드 형이 있는데, 시장의 트렌드는 뚜껑 형에서 스탠드 형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김치냉장고 시장은 대유위니아와 삼성전자, LG전자, 동부대우전자 4개사의 과점 상황이다.
대유위니아는 삼성과 함께 2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LG전자와 동부대우전자가 격차를 두고 뒤를 따르고 있다.
2015년 시장점유율은 대유위니아 35%, 삼성전자 34%, LG전자 26%로 삼성전자와 박빙을 이루고 있다.
다만, 지난 몇 년간 대유위니아의 매각절차가 진행되면서 스탠드 형 제품 출시를 소홀히 하여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는 대유그룹으로 매각이 마무리 된 상태여서 향후 신제품 출시로 점유율 방어에 힘쓸 전망이다.

김치냉장고는 제품 특성상 겨울 김장철을 전후한 9~11월에 수요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대유위니아의 실적도 1~2분기는 적자, 3분기는 소폭 흑자를 이루며, 4분기에 이익의 대부분을 발생시킨다.
대유위니아는 4분기에 집중된 실적 구조를 스무딩하기 위해 종합 가전제품 회사로 확장을 진행 중이다.
에어컨, 냉장고 등으로 제품을 확장하여 사업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딤채 브랜드를 활용한 딤채쿡 밥솥을 출시하여 쿠첸과 쿠쿠가 장악하고 있는 밥솥시장에 진출했다.

2015년이 사업 정상화의 해였다면 2016년은 사업 확장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에는 냉장고 브랜드인 ‘프라우스’ 제품군을 확장하지 못했으나 2016년에는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딤채쿡’의 시장점유율을 11%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제품을 통합하는 디자인을 위해 기존 아웃소싱에서 인하우스로 디자인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

한편, 대유위니아 브랜드 제품만 판매하는 전문점의 매출 비중은 20% 수준이다.
경쟁사인 삼성, LG의 40%에 비하면 낮은 수치이며, 이를 끌어올려 가격협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새롭게 뛰어드는 밥솥 시장에서 전문점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밥솥 시장의 경쟁사인 쿠첸과 쿠쿠 대비 전문점 개수가 앞서기 때문에 유통망 부문에서는 경쟁우위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매년 15%씩 성장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2020년 매출 1조원이 목표이다.
하지만 아직 보여준 것은 없다. 사업 계획과 실행은 엄연히 다르다.
계획대로 진행해 가는지 확인해봐야 하며 그 과정에서 투자비용이 더 들어갈 수도 있다.
게다가 부채가 많고, 모회사인 대유그룹의 재무구조도 썩 좋지는 않기 때문에 이 점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VC가 구주매출을 통해 일부 지분을 매각하고, 나머지 물량은 보호예수가 걸려있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33%로 양호한 상황이며, 기존주주들의 상장 직후 유통물량은 7% 수준이어서 수급적으로는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VC 보호예수기간이 1개월이기 때문에 1개월 후 오버행 이슈가 있을 수 있다. (출처:시온투자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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