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를 불문하고 여름이 되면 가장 많이 입게 되는 아이템이 티셔츠다. 가볍고 편하게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재가 얇다보니 조금만 관리가 소홀해도 후줄근해지기 십상이다. 어깨 부분에 옷걸이 자국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거나 네크라인이 늘어나는 것이 대표적이 현상이다.
이렇다보니 여름 티셔츠는 한해를 넘기기가 쉽지 않다. 한 시즌 입고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고 모든 티셔츠를 한 해만 입고 버릴 수는 없는 노릇. 조금 만 신경 써서 관리하면 티셔츠도 오래 입을 수 있다.
▲ 세탁과 건조가 가장 중요해~!
티셔츠가 가장 많이 망가지는 때는 바로 세탁한 후이다. 귀찮다고 아무렇게나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결과는 엉망이 된 티셔츠뿐. 가장 좋은 방법은 손빨래다. 손으로 살살 문질러서 빨면 티셔츠 본래의 형태를 오랫동안 유지시킬 수 있다. 하지만 매번 손빨래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나크21 관계자는 “세탁기를 사용할 때는 그물망에 넣어서 하면 다른 옷들과 엉키지 않아 최대한 늘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때 장식이 있거나 프린팅이 있는 것은 뒤집어서 세탁하는 것이 좋다”며 “세제의 경우 자극이 적은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티셔츠 보호에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
이렇게 신경 써서 세탁을 한 후라도 건조할 때 제대로 하지 아니면 말짱 ‘꽝’이다. 대부분 아무생각 없이 옷걸이에 티셔츠를 턱하니 걸어서 말린다. 이럴 경우 물에 젖은 티셔츠는 무거워서 밑으로 축 처지고 자연스레 네크라인 부분이 늘어날 수 있다. 무엇보다 어깨 부분에 옷걸이의 흔적이 남아 다 마른 티셔츠의 양 어깨가 봉긋 솟아 있는 우스꽝스러운 모양이 된다다. 때문에 건조대에 반으로 접어서 말리는 것이 가장 좋다.
▲ 보관은 접어서~
티셔츠는 가지런히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종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역시나 네크라인이 늘어나고 어깨 부분에 흔적이 남기 십상이다. 만약 접힌 자국이 싫다면 티셔츠를 반만 접고 돌돌 말아서 보관하면 자국 없이 깔끔하게 입을 수 있다.
겨울철에 장기간 보관을 할 경우에는 두 번 정도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최대한 누렇게 변색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만약 티셔츠가 누렇게 변했을 경우 귤껍질이나 쌀뜨물로 헹궈주면 된다. (사진=나크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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