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청와대에서 열린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의원들의 오찬에서 "국민 통합 분위기를 진작하기 위해 분야별로 `규모 있는` 특사 조치를 해주시면 좋겠다"며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제안했다고 여권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여러 가지 경제·안보 위기로 국민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이니 국민 통합적·사회 포용적 분위기를 진작하는 데 특사가 가능하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좋은 생각이십니다"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광복 70주년을 맞은 지난해 8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6,527명에 대한 특사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도 특사를 단행할 경우 2년 연속이면서 이번 정권 들어 세번째 특사가 됩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제인 특사에 대해 박 대통령은 국민적 합의가 없는 기업인 사면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어 결과를 낙관할 수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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