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회장 "산은, 머리-발끝까지 전면 쇄신…강한 KDB로 재탄생"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산업은행의 전면적인 쇄신을 강조하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강한 KDB로 재탄생하자고 역설했습니다.

산업은행은 20일 서울 여의도 본점 대강당에서 전직원을 대상으로 `2016년 상반기 경영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영환경 변화와 KDB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열린 설명회에서 이동걸 회장은 "모든 것은 때가 있으며, 제때 못 바꾸면 무너진다"는 말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면적 쇄신에 나서자고 말했습니다.

또 "7월 출범 예정인 KDB혁신위원회를 통해 현재 산은이 처한 위기를 명예 회복과 발전의 전기로 삼아야 한다"며 "강한 KDB로 재탄생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은 브렉시트와 조선·해운업 장기침체 등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와 산은 구조조정 업무에 대한 비판적 시각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해있는 현실을 설명했습니다.

또 상반기 신성장정책금융센터 출범을 통한 미래 성장산업 지원체계 구축, 대우증권 매각, 현대상선에 대한 성공적 구조조정 진행 등 상반기에 달성한 업무성과도 되짚었습니다.

나아가 이 회장은 향후 중견기업 및 신성장산업 육성, 사업재편 M&A 지원 등 신규 수익원 발굴을 통한 차세대 먹거리 창출과 스타트업 IR센터 설립 등 창조경제 생태계 지원체제 구축, 해외PF 등 글로벌 시장 개척을 선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