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금융권에서 저축은행의 예금과 대출금리가 유일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6월중 신규취급액기준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2.10%, 대출금리는 10.93%로 각각 전달보다 0.04%p와 0.03%p 높아졌습니다.
같은 기간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각각 0.02%p와 0.11%p, 상호금융은 0.07%p와 0.02%p, 새마을금고는 0.02%p와 0.01%p 각각 하락했습니다.
또 1금융권인 시중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44%로 한달전보다 0.1%p 낮아졌고, 대출금리는 연 3.31%로 전달보다 0.14%p 하락하며 사상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6월 9일 기준금리를 기존 연1.50%에서 연1.25%로 인하한 바 있어 저축은행의 금리상승은 다소 이례적입니다.
최영엽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부국장은 "저축은행들이 수신기반을 늘리기 위해 예금금리를 높인 데다, 가계대출 금리 하락에도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금리가 높아진 데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6월중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0.18%포인트 하락한 반면,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0.2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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