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폭이 지난주에 비해 줄었습니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 변동률은 0.17% 올라 전주(0.23%)대비 오름폭이 감소했습니다.
집단대출 분양보증 심사 강화와 금융당국의 집단대출 리스크관리 실태 점검 등이 이어지면서 3주 연속 상승세가 주춤했습니다.
강동구(0.95%→0.6%)와 서초구(0.41%→0.05%), 송파구(0.19%→0.07%) 등이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7월 넷째 주 서울 전체 아파트 값 변동률은 0.13% 올라 지난주(0.14%)와 비슷했습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소형면적 위주로 실수요가 매매 거래에 나서면서 각각 0.05%, 0.04% 상승해 변동률은 지난주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전세가격은 서울 0.04%, 신도시 0.01%, 경기·인천이 0.03% 상승했습니다.
전세는 폭염과 여름휴가철 영향으로 수요 움직임이 많지 않았습니다. 특히 하남미사는 새 아파트 입주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하락했고, 인근인 강동구도 전주대비 0.28% 내려갔습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집단대출 보증 규제와 분양보증 심사 강화 여파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 시장의 상승세가 쉽게 꺾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반 아파트도 급매물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폭염과 여름휴가철 분위기로 인해 숨 고르기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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