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진세연, 애틋했던 고수 향해 맞불작전 ‘반격’

입력 2016-08-01 07:14  



배우 진세연이 한때 애틋했던 사이인 고수에게 맞불 작전을 벌이며 야심찬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

진세연은 지난 3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27회 분에서 최태준과 합심해 고수뿐만 아니라 정준호와 박주미를 향해 철저하게 복수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흥미를 배가시켰다.

극중 진세연은 최태준과 함께 이세창, 이정용, 이봉원, 이찬 등 주변 사람들을 모아 상단을 꾸렸던 상태. 진세연은 “상단의 입지를 굳히기 전까진 반드시 비밀로 해야 해요! 우리가 노출 되었을 땐 심한 견제와 공격을 받게 될 거에요”라며 모두에게 당부했다.

이어 진세연은 비밀 상단에 닥나무를 전부 사들이라고 전했다. 과거시험을 앞두고 고수의 지시로 박주미와 이희도 상단이 지물을 매점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그 전에 닥나무를 사들여서 두 상단에서 매점하려는 지물의 가격을 최대한 높이려고 했던 것. 하지만 진세연 상단이 닥나무를 선점한 탓에 박주미와 이희도 상단은 3배쯤 비싼 가격으로 지물을 사게 됐지만, 그만큼 유생들에게 손해가 돌아간다는 점에서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그러자 진세연은 눈빛을 번득이면서 “과거는 없도록 만들거에요!”라고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특히 진세연은 임금의 명령을 받은 암행어사라고 알고 있는 서하준을 찾아가 과거가 갑자기 준비되고 있는 것은 대비마마가 봉은사를 증개축하려는 데 있어서 유생들의 반발을 잠재우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시험 때 유생들이 시지를 직접 사야 되는데 상단에서 매점한 뒤라 가격이 폭등, 백성들에게 너무 부담을 안겨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결국 서하준은 과거시험을 없애버렸던 터. 이후 이 소식을 듣고 환하게 웃는 진세연과 낭패감에 놀라는 고수의 표정이 교차되면서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진세연은 무결점 ‘눈빛 연기’로 옥녀의 심리상태와 감정을 오롯이 표현했다. 복수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드러낸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복수 계획을 척척 진행해나가는 저돌적인 용기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커다란 두 눈동자에 고스란히 담아낸 것. 옥녀의 폭넓은 감정을 눈빛에 실어 전달하는 진세연의 폭발적인 연기가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한편 MBC ‘옥중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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