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주형환 장관이 지난 4∼5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제13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10개국 경제장관과 추가자유화 협상을 공식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자유화 협상에 관한 논의는 2012년 시작됐지만, 협상의 핵심인 `관심품목 교환`에 대한 합의가 이번에 이뤄짐에 따라 협상이 공식화된 것입니다.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렸던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 서명된 `한-아세안 FTA 상품협정 제3차 개정의정서`도 발효됐습니다.
주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아세안 경제장관들에게 경제협력의 폭을 넓히기 위한 신규 협력사업도 제안했습니다.
상품협정 개정의정서는 수출기업들이 FTA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무역 원활화 규정 도입, 상호주의 제도 개선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연도별 관세 인하 일정도 첨부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기술전문가가 아세안 중소기업 생산 현장을 방문해 기술애로를 풀어주는 `TASK(Technology Advice & Solutions from Korea)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아세안 국가들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또 아세안의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해 전력생산과 소비는 물론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소득을 늘릴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타운 사업`을 공동 추진할 것도 요청했습니다.
이외에도 주 장관은 중국, 러시아, 호주 경제장관과 별도 회담을 가지고 양국의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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