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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누나' 김연경, 호날두 세리머니?…한일전 맹폭

입력 2016-08-07 00:51   수정 2016-08-08 17:51

▲김연경 호우~ (사진=SBS 중계방송 캡처)

`배구계 호날두` 김연경의 호쾌한 세리머니가 화제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체육관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A조 조별리그 1차전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3-1(19-25 25-15 25-17 25-21)로 제압했다.

역전승 주인공은 김연경이었다. 양 팀 최다인 30득점(공격 성공률 56.25%)을 올렸다. 고비 때마다 호쾌한 스파이크로 일본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한국은 1세트서 몸이 덜 풀려 19-25로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김연경의 공격이 살아나며 연속해서 3세트를 따냈다. 양효진의 활약도 눈부셨다. 고비 때마다 블로킹 4개와 서브득점 4개 등 21점을 묶어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김연경의 호쾌한 세리머니도 눈길을 끌었다. 공격 성공 후 두 팔 벌려 비행 세리머니를 펼쳤다. 누리꾼들은 "마치 호날두의 호우 세리머니를 보는 듯 하다" "우리 누나 화이팅~"이라고 입을 모으기도.

일본을 꺾은 한국은 8일 오전 8시 30분 러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세계랭킹 9위` 한국은 이번 올림픽서 개최국 브라질(3위), 러시아(4위), 일본(5위), 아르헨티나(12위), 카메룬(21위)과 A조에 속해 있다. 6개 팀이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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