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한국 4번째 금메달 주인공… 곽동한·김정환 값진 銅 추가

입력 2016-08-11 13:56  


`사격 황제` 진종오(37)가 세계 사격 최초의 올림픽 개인 종목 3연패를 이루며 한국의 네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50m 권총 결선에서 대회신기록인 193.7점을 쏴 금메달을 수확하고 한국 선수단에 네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진종오는 50m 권총에서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1회인 1986년 아테네 대회부터 치러진 올림픽 사격에서 같은 종목 금메달을 3회 연속 획득한 세계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진종오는 이날 9번째 격발에 6.6점을 쏴 7위로 추락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가 세계 사격사에 길이 남을 역전극을 썼다.

총알 두 개만 남은 상황에서 진종오는 베트남의 호앙 쑨 빈보다 0.2점 뒤졌다. 진종오는 남은 두 발의 첫발을 10.0점에 쐈다. 호앙이 8.5점에 그치면서 진종오가 전세를 뒤집었다.

마지막 한 발은 진종오가 9.3점, 호앙은 8.2점을 쏘면서 진종오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유도와 펜싱에서는 동메달을 하나씩 보탰다.

곽동한(하이원)이 유도 남자부 남자 9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의 마르쿠스 니만(랭킹 4위)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세계랭킹 1위 곽동한은 준결승에서 바르람 리파르텔리아니(조지아·랭킹 5위)에게 한판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아쉬움을 접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니만을 경기 시작 2분 30초 만에 주특기인 업어치기로 매트에 눕히고 한판승을 거뒀다.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정환(33·국민체육진흥공단)은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 추가했다.

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론 실라지(헝가리)에게 12-15로 패한 김정환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모이타바 아베디니(이란)를 15-8로 제압하고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한국은 현재(11일 기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7위에 올랐다.

미국이 금메달 11개로 선두, 중국은 금메달 10개로 2위다. 일본이 금메달 6개를 획득해 3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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