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상반기 對중국 수출액 50% 증가

입력 2016-08-19 07:49  

국산 라면이 중국과 미국, 동남아시아 등 한류 열풍이 부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6월 라면 전체 수출액은 약 1억2천300만달러로 작년 상반기 1억400만달러보다 18.3% 증가했다. 물량 기준으로는 2만5천700톤(t)에서 3만3천300t으로 29.5%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상반기 대(對) 중국 라면 수출액이 2천350만달러 규모로 전체의 19.1%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1천810만달러), 일본(920만달러), 대만(830만달러), 호주·홍콩(64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액이 작년 상반기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말레이시아(95.4%)였으며 싱가포르(52.3%)가 그다음이었다.
특히 최대 시장인 중국으로의 라면 수출액도 48.2% 급증했다. 인도네시아(41.0%), 미국(39.0%), 베트남(32.5%) 등으로의 수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은 해외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농심은 상반기에 국내 라면 부문 부진으로 전체 실적은 악화했지만 해외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해외 매출이 작년보다 13% 성장하며 3억달러를 넘어섰다. 중국에서 신라면 매출이 작년보다 16.6% 성장한 1억2천602만달러를 기록했다.
농심은 김치라면을 `제2의 신라면`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도 국내에서 주춤하지만 해외시장에서는 불닭볶음면이 한류와 함께 유행하면서 선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삼양식품의 해외 라면 매출은 약 300억원 규모로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불닭볶음면의 매출이 약 140억원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불닭볶음면의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 상반기에 이미 작년 한 해 수출액을 뛰어넘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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