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연준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거듭 내비치면서 한 주 내내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거시정책 운용과 실물경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근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미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내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종전보다 2.5bp 상승한 1.308%에 장을 마쳤는데, 6거래일째 상승 중입니다.
지난 26일 옐런 미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금리 인상 여건이 강화됐다"고 밝힌데 이어 피셔 부의장도 어제 "미국이 완전고용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매파적 발언을 해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신호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채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매도세를 보이고 달러강세가 연출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채권시장 약세는 우리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하는 데 제약이 되고, 실물경제에도 부담을 줄 수 있어 우려됩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인 1.25%보다 위로 올라서면서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상당부분 사라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으로 채권 금리의 방향성은 오는 2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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