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논란 갤노트7 '교환' 결정...불안 잠재울까

입력 2016-09-02 15:53   수정 2016-09-0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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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갤럭시노트7의 폭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당초 오늘 유럽시장 출시 계획을 미룬 가운데, 갤럭시 노트7에 대한 품질 분석 결과를 잠시 뒤 밝히기로 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갤럭시노트7 폭발 논란으로 소비자 불안감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사랑 / 회사원
"잘 때 (스마트폰) 옆에다 놓고 자는데 불안하긴 불안해요. 리콜 등 조치한다고 하는데 바꾸고 싶긴 했었는데 고민이 되더라고요. 뉴스 보고"

[인터뷰] 선영석 / 회사원
"갤럭시노트5 쓰고 있어서 바꾸려고 했는데 이런 문제가 있으니까 어쨌든 QC(품질관리) 문제잖아요. QC가 제대로 안 된 거니까 그거에 대한 실망도 있는 거고."

이런 소비자 우려감 증폭으로 시장에서는 갤럭시노트7의 흥행 가도에 타격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일단 오는 5일까지 갤럭시노트7의 국내 판매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또한 해외에서도 폭발사례가 접수된 만큼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출시도 미루기로 했습니다.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소비자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잠시 후 오후 5시 삼성전자 스마트폰사업부를 총괄하는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노트7의 발화 문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국내외 시장에서 문제를 일으킨 제품을 전량 교체해주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제품 교환이라는 후속 조치로 소비자 불안감을 줄이면서 판매인기를 다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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