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일 내놓은 `국제결제은행(BIS) 주관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결과를 보면 올해 4월 중 한국의 외환시장 거래규모는 하루 평균 478억1천만 달러였다.
이는 3년 전 조사 때 475억2천만 달러보다 0.6% 늘어난 것이다.
반면 세계 외환시장의 거래규모는 4월 하루 평균 5조1천만 달러로 3년 전(5조4천억 달러)보다 5.0% 줄었다.
한국이 세계 외환시장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7%로 2013년과 같았다.
하지만 전체 시장 규모가 줄어들면서 한국의 국가별 순위는 조사대상국 중 14위로 1단계 상승했다.
외환시장 비중이 가장 큰 나라는 영국(37.1%)이었고 이어 미국(19.4%), 싱가포르(7.9%), 홍콩(6.7%), 일본(6.1%) 등의 순이었다.
거래 통화별(비중합계 200%)로 보면 미국 달러가 87.6%를 차지해 1위였고 유로가 31.3%, 엔화 21.6% 등이다.
한국 원화는 거래비중이 1.6%로 2013년 1.2%보다 0.4%포인트 커지며 15위를 차지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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