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진세연-고수-박주미, 앉으나 서나 대본 앓이…초집중 모드 포착

입력 2016-09-0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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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진세연-고수-박주미의 남다른 대본 앓이가 포착됐다.

쫄깃한 전개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는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 측이 대본과 사랑에 빠진 진세연-고수-박주미의 촬영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고수(윤태원 역)는 자신의 촬영 순서를 기다리며 세트장 한 켠에서 대본을 정독하고 있다. 특히 고수의 대본은 손때가 가득해 눈길을 끈다. 대본 앞면에는 스케줄을 기록해 놓은 글이, 옆면에는 연기를 위해 중요한 부분을 꼼꼼히 체크해 놓은 메모가 빼곡하게 붙어있는 것. 더욱이 고수는 대본과 사랑에 빠진 듯 쉬는 시간 한 순간도 손에서 내려놓지 않아 그의 남다른 대본 사랑이 시선을 강탈한다.

진세연(옥녀 역) 또한 부산한 촬영장에서도 오직 대본에 시선을 고정한 채 초 집중한 모습이다. 특히 진세연은 대본을 꼼꼼히 정독하며 감정 조절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어느 때보다도 진중한 표정을 짓고 있어 그가 연기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를 느낄 수 있다.

박주미(정난정 역)는 표독스러운 악녀 연기의 원천이 대본임을 입증하고 있다. 바로 박주미는 쉬는 시간 틈을 타 자신이 촬영해야 할 부분을 다시 한 번 체크하며 촬영 준비에 박차를 가 하는가 하면, 대본에 흡수된 듯 대본 분석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것. 이에 한 장면도 허투루 하는 법 없이 연기에 최선을 다하는 박주미의 모습이 앞으로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옥중화’ 제작진 측은 “옥중화 촬영장은 에너지가 가득하다. 배우, 스태프 모두 촬영에 열정적이다”라고 밝힌 뒤 “이런 배우들의 열정에 더불어 더욱 재미있는 스토리로 브라운관을 찾아갈 ‘옥중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 거장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매주 토, 일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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