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7일) 오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집무실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이날 신 총괄회장이 머물고 있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34층 집무실에 검사 2명을 보내,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를 살펴봤습니다.
신 총괄회장의 주치의 소견을 들은 검찰은 이르면 이날 중으로 추후 소환 일정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앞서 검찰은 신 총괄회장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SDJ코퍼레이션 측은 건강 상의 이유로 검찰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신 회장에게서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을 증여받고도 수천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셋째 부인 서미경씨에 대해서도 강제입국 조치에 나설 방침입니다.
일본에 머무르는 서씨에 대해 여권 무효 조치를 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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