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인 가수 세븐(33)과 배우 이다해가 친구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세븐의 소속사 일레븐나인과 이다해의 소속사 JS픽쳐스는 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랜 시간 `절친`이던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해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세븐 측은 "두 사람은 힘든 시기에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준 사이로 수개월 째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다해는 세븐이 2013년 연예병사로 복무 당시 안마시술소 출입 논란에 휩싸이고 2014년 12월 제대해 복귀를 준비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낼 당시 큰 힘이 돼준 것으로 알려졌다.
둘의 교제는 이미 지난해부터 목격담이 흘러나왔지만, 소속사 측은 "친구일 뿐 연인 사이가 아니"라고 부인해 왔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에는 부산행 KTX 특실에 나란히 앉아있는 두 사람을 봤다거나 홍콩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여행을 다니며 비행기 비즈니스석에서 스스럼없이 애정 어린 모습을 보였다는 목격담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둘을 잘 아는 연예 관계자들은 그간 부인한 배경으로 세븐이 고교 시절부터 12년간 사귀다가 2014년 초 결별한 연인인 배우 박한별에 대한 배려와 또다시 공개 연애를 하는 부담감 탓이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가요 관계자는 "고교 시절부터 연인 사이이던 박한별을 배려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라며 "더불어 세븐이 제대한 지 얼마 안 됐고 국내 앨범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또다시 공개 연애를 하는 게 부담됐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세븐은 제대 이후 뮤지컬 `엘리자벳`에 출연하고 일본 활동을 했으며 다음 달 4년 8개월 만의 새 앨범 발매를 앞뒀다. 이다해는 중국 드라마 `나의 여신 나의 어머니`를 촬영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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