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뉴타운 개발 계획 재조정…고도 제한 포함

홍헌표 기자

입력 2016-09-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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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이 1만3,000여가구의 저층 고급주택지구로 바뀔 예정입니다.


8일 ‘한남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지침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한남뉴타운 재개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용산구청과 한남뉴타운재개발조합에 전달했습니다.


서울시는 이태원관광특구, 우사단로, 한광교회 등 지역의 역사·문화적 자산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재개발해 ‘스토리텔링형 도심권 미니신도시’로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한남뉴타운은 면적만 111만㎡에 달하는 재개발지구로 북쪽으로 남산, 남쪽으로 한강을 끼고 있습니다.


변경지침에 따르면 서울시는 한남뉴타운의 핵심 상업지역으로 계획한 그라운드2.0 사업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한남뉴타운 중심지의 지반을 끌어올려 상업 및 업무시설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이곳 구릉지형을 훼손하고 과도한 건축구조물로 개발 통일성을 해친다는 지적때문입니다.


서울시는 또 한남지구 전체에 최고 높이 90m 기준을 적용하고 한강변에 접한 건축물은 12층 이하, 한남대교에서 한광교회가 바라보이는 지역은 5층 이하로 짓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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