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 국가, 중국, 일본, 인도 등 동아시아 16개국 정상들은 자유무역협정에 해당하는 역대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을 조속히 타결하기로 했다.
아세안+3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참석을 위해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16개국 정상들은 RCEP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정상들은 공동선언문에서 "현대적이고 포괄적이며 높은 수준의 상호호혜적 경제동반자 협정의 협상에 더욱 진전이 있었다는 점을 평가한다"면서 "균형 잡힌 높은 수준의 상호호혜적인 결과에 도달하기 위해 각 RCEP 참여국의 다양한 민감성과 이해관계를 다루기 위한 적절한 방법을 모색하기로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협상 진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하며, 각국 장관들과 협상단에게 RCEP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각국이 협력해 협상을 더욱 심화시키도록 지침을 내린다"고 강조했다.
RCEP은 우리나라와 아세안, 중국과 일본, 인도, 호주와 뉴질랜드 등 16개 나라가 참여하는 인구 기준 세계 최대, GDP 기준으로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버금가는 경제동맹체로, 16개국 정상은 올해 협상을 타결하기로 한 목표 달성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공동선언문을 통해 조속한 협상 타결을 거듭 촉구한 것이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