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망' 이케아 서랍장 결국 국내서도 리콜

입력 2016-09-09 11:05  

어린이 사망사고를 유발,논란을 빚었던 다국적 가구업체 이케아(IKEA)의 말름(MALM) 서랍장이 결국 국내에서도 리콜된다.

이케아는 미국에서 이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자 북미 판매를 중단했지만 우리나라와 중국 등에서는 계속 판매,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 매출 기준 상위 11개 브랜드의 서랍장 안전성 조사를 실시,이케아의 말름 등 27개 제품(7개 업체)이 예비안전기준에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지난달 31일자로 업체에 수거·교환(리콜 권고)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설명=이케아의 말름(MALM) 서랍장(연합뉴스 DB)>

리콜 조치가 내려진 27개 제품 가운데 이케아 제품은 모두 15개로 모두 말름 서랍장과 크기·모양이 비슷한 제품들이고 나머지 12개 제품은 모두 국내 브랜드 모델이다.

문제가 된 서랍장 27개는 5세 어린이 평균 몸무게인 23㎏(예비안전기준)에서 파손되거나 전도됐고 7개 제품은 서랍만 모두 개방해도 넘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 권고를 받은 업체는 해당 제품을 유통 매장에서 즉시 판매 중지하고 수거해야 하며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수리·교환·환불 등을 해줘야 한다.

리콜 업체와 제품에 대한 정보는 관련 기준에 따라 9일부터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 공개된다.

업체가 수거권고를 이행하지 않으면 수거명령이 내려지게 되며 수거명령도 위반하게 되면 해당 업체에는 최고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3년 이하의 징역 처분이 내려진다.

이와 관련해 이케아 코리아는 입장자료를 통해 국표원의 예비안전기준을 지키기 위해 15가지 서랍장의 판매를 즉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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