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203 미오치치 vs 오브레임 '맷집의 차이'

입력 2016-09-11 17:11   수정 2016-09-11 17:31

▲미오치치의 망치 파운딩. (사진=스포티비 캡처)

`크로아티아계 미국인’ 스티페 미오치치(34)가 알리스타 오브레임(36·네덜란드)을 꺾고 헤비급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미오치치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퀴큰론즈아레나에서 열린 UFC 203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전서 오브레임에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맷집의 차이’로 요약된다.

미오치치는 1라운드 초반 오브레임의 기습펀치에 쓰러졌다. 오브레임이 길로틴 초크로 연결했으나 미오치치가 풀어냈다.

이후 미오치치의 반격이 시작됐다. 강력한 원투스트레이트가 오브레임 턱에 얹혔다. 오브레임은 ‘유리 턱’으로 유명하다. 그는 충격을 감추지 위해 옥타곤을 크게 돌았다. 계속 미오치치와의 전면전을 피한 채 변칙공격을 감행했다.

1라운드 중반 오브레임이 전매특허 니킥을 미오치치 복부에 적중시켰다. 하지만 미오치치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강력한 연타 펀치로 오브레임을 그로기로 몰았다.

결국, 미오치치는 오브레임의 킥을 캐치해 넘어뜨렸다. 상위 포지션을 점령한 채 망치 파운딩을 꽂았다. 턱을 맞은 오브레임은 실신했고 주심이 경기를 중단했다.

이날 승리로 미오치치는 MMA 통산전적 16승 2패가 됐다. 오브레임은 경기 후 옥타곤 인터뷰서 “미오치치가 길로틴 초크에 걸렸을 때 탭(기권)을 쳤다”고 말했으나 착각에 불과했다.

곧바로 리플레이 영상이 나왔고 미오치치는 정신력으로 버티며 오브레임의 초크를 풀어냈다.

영상을 확인한 오브레임은 머쓱한 표정으로 “미오치치를 존경한다. 클리블랜드 홈 관중에 축하 인사를 건넨다”라고 말한 뒤 급히 옥타곤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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