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사용 중지 권고를 한국과 미국에 이어 전세계 10개국으로 확대한 가운데 이통 3사가 오늘(12일)부터 임대폰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 순위"라며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은 가능한 한 빨리 기기 전원을 끄고 신제품으로 교환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용 중지 권고는 정식 출시한 한국, 미국, 캐나다, 대만,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오스트레일리아 등 10개국 소비자는 물론, 이 제품을 여러 방식으로 구매해 사용하는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오늘(12일)부터 대여폰을 지급한다.
SK텔레콤은 전국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갤럭시A·J 시리즈 등 6종을 대여해준다. 가까운 매장 어느곳이든 대여해주며, 대여폰 이용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KT는 오늘부터 18일까지 갤럭시노트7를 구매한 매장을 방문하면 갤럭시 J시리즈를 대여해주며, 이달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전국 모든 곳에서 갤럭시A와 J시리즈를 대여해준다.
온라인으로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이용자는 각 이통사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판매점을 안내받을 수 있다.
다만 갤럭시S7과 엣지 등 고급형 대여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만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임대폰으로 지급되는 단말기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상황"이라며 "리콜이 시행되는 19일에 맞춰 배터리 문제를 해결한 갤럭시노트7 제품 공급물량도 확보할 수 있는만큼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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