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월세값 하락…공급과잉 영향

홍헌표 기자

입력 2016-09-12 18:24  

    <앵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집 주인이 늘고 있는데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다보니 임대수익률이 예전 같지 않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서울의 평균 월셋값은 81만2,000원으로 전달보다 0.04% 하락했습니다.
    위례 신도시나 하남 미사 지구 등으로 수요가 분산된 데다,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물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떨어진 것입니다.

    자치구 별로 살펴보면 강동구가 0.48%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도 0.17% 떨어졌습니다.
    성동구와 은평구, 성북구 등 나머지 지역들도 줄줄이 월셋값이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저금리로 인해 집주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면서 월세거래의 비중이 늘고 있지만 공급부담으로 인해 월세 가격은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달 월세 거래건수는 2만1,600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2년 8월 1만2,700건이었던 월세 거래 건 수는 수년째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8월 처음으로 2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 대기 물량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월세 공급은 계속 늘고 있어 향후 2~3년간 월세값은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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