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프레시웨이, 베트남 내 가공식품 사업 등 확대

정경준 기자

입력 2016-09-12 17:51   수정 2016-09-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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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CJ프레시웨이는 베트남 국영 유통기업 `사이공 트레이딩 그룹(SATRA)`과 베트남 현지 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사이공 트레이딩 그룹`은 지난 1995년에 설립된 국영기업으로 호치민시가 지분 전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은 도소매 유통업과 가공식품 생산, 농수산물 도매유통 등으로 지난해 기준 연 매출 약 2조3천억원 수준에 71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 베트남 전역에 1개의 도매유통단지와 2개의 쇼핑센터, 84개의 소형마트 및 3개의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베트남 식품 사업 확대 등 베트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사이공 트레이딩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현지 유통망에 별도의 전문 판매공간인 `CJ존(Zone)`을 설치하고 가공식품 입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뿐 아니라 베트남에서 생산된 CJ제일제당 제품의 판매 확대에도 상호 협력하며 각 점포의 냉장 및 냉동 유통시설 확충에도 주력할 예정입니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앞으로 사이공 트레이딩 그룹과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베트남에서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이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 현지에 한국 제품의 우수성뿐 아니라 뛰어난 유통 경쟁력도 전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CJ프레시웨이도 이날 사이공 트레이딩 그룹과 별도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국산 신선과일을 사이공 트레이딩 그룹 산하 유통망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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