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천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우리증시가 급락하면서 상장 종목 10개 가운데 1개꼴로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중 상당수가 하반기 영업이익이 10% 이상 개선될 종목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신용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증시가 급락하면서 52주 신저가 종목이 속출했습니다.
12일 기준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총 159개로 전체 상장종목(2034개)의 7.8%에 달합니다.
코스피의 경우 잇츠스킨과, S&T홀딩스, SK케미칼 등 총 72개 종목이 코스닥은 쿠첸과 유진로봇, 한양하이타오 등 87개 종목이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소비재(필수소비재,경기관련소비재) 관련주가 51개로 신저가 종목이 가장 많았고, 이어 IT와 산업재, 헬스케어가 각각 37개와 31개, 23개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전기통신서비스와 유틸리티 업종은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이 없어 대조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방어적인 부분, 또 배당에 대한 부분은 유틸리티가 매력이 있기 때문에 하락에 있어서는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하반기 전망이 밝은 종목이 증시 급락기에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하반기 실적 상승 기대감이 높은데도 투자심리 탓에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을까?
한국경제TV가 와이즈에프엔에 의뢰해 신저가 종목 중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10%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 18개 코스닥 15개 등 모두 33개 종목이 꼽혔습니다.
코스피 신저가 종목 가운데는 태평양물산이 상반기 155억 적자에서 하반기 178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흑자전환 될 것으로 예상됐고. 일진홀딩스는 하반기 영업이익이 136% 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어 아세아시멘트와 코리아써키트도 각각 90%대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스닥에선 티엘아이와 에프엔씨엔터가 각각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위메이드는 상반기 5억원에서 하반기 60억원으로 12배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또 키이스트와 안국약품도 각각 900%와 600%이상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내외적인 변수에 폭락장이 연출됐지만 실적 상향이 예상되는 종목에 대한 옥석가리기도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52주 신저가 종목중 하반기 영업이익 10%이상 상승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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