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뉴타운에 ‘뭉칫돈’ 몰린다

홍헌표 기자

입력 2016-09-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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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지난달 한남동 뉴타운의 주택매매가 올 초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남 뉴타운 개발이 임박해 오면서 미래가치를 본 투자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뉴타운입니다.
    허름한 주택가가 대부분이지만 최근 이 지역의 주택매매 건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한남뉴타운 주택거래는 143건으로 전달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16건에 불과했던 지난 2월에 비해서는 무려 10배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 초에는 가좌뉴타운과 장위뉴타운 거래량이 훨씬 많았지만 하반기 들어 한남뉴타운으로 투자수요가 이동하고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한남뉴타운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주 110만㎡에 이르는 한남뉴타운을 1만3,000가구의 저층 고급 택지지구로 만드는 구체적인 안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한남뉴타운은 또 이전을 앞둔 용산 미군기지부지 개발과도 맞물려 있어 투자수요가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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