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9회말 짜릿한 끝내기 안타, KIA 공동 4위로 점프

입력 2016-09-14 12:36  

▲서동욱의 9회말 끝내기 안타로 KIA는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공동 4위로 올라섰다.(사진=KIA 타이거즈)

서동욱이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1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13차전에서 9회말 터진 서동욱의 끝내기 안타를 힘입어 KIA가 넥센에 3-2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KIA는 이날 승리로 상대전적 3승 10패를 기록했다. 또한 LG와 함께 SK를 끌어내리고 공동 4위 자리로 올라섰다. 반면 넥센은 2연패로 NC와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의 히어로는 당연 서동욱이었다. 9회초 마무리 임창용이 동점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준 KIA였으나 9회말 서동욱의 끝내기 안타로 벼랑 끝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서동욱은 8회까지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9회말 2사 1루에서 들어선 5번째 타석에서 우중간의 3루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또한, 주장 이범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시즌 3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범호는 프로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30홈런을 달성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지크가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5회 심동섭에게 바톤을 넘기며 시즌 1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또한 마무리 임창용은 팀이 앞선 9회에 마운드에 올라왔으나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구원승을 따낼 수 있었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5.1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손가락 물집으로 강판됐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경기에서는 KIA의 리드로 이어졌다. 0-0으로 팽팽하던 4회초 넥센은 1사후 윤석민의 안타(도루자 기록)와 3타자 연속 볼넷을 기록했으나 선취 득점에 실패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KIA는 이범호의 시즌 30호 솔로 홈런으로 득점에 성공. 1-0으로 앞서나갔다. 1-0으로 앞서던 KIA는 6회말 1사 후 김주찬의 안타와 브렛 필의 왼쪽의 2루타로 다시 1점을 추가하며 2-0을 만들었다.

리드를 당하던 넥센은 7회 1사후 박동원과 임병욱의 연속 안타로 1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의 범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8회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찬스를 중심타선으로 연결 시켰으나 진루타 조차 나오지 않았다. KIA 역시 8회말 2사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대타 김다원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KIA는 경기를 끝내기 위해 9회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1사 1루에서 임병욱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으로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 동점을 허용한 KIA는 쫓기는 입장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9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의 안타에 이어 서동욱이 끝내기 3루타를 기록하며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더스틴 니퍼트가 20승에 도전한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잠실 경기에서는 두산이 SK에 5-2로 승리. 2014년 밴헤켄 이후 2년 만에 20승을 달성했다. 니퍼트는 7이닝 동안 9피안타를 허용했으나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한국 무대 6시즌 만에 시즌 20승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외국인 투수 반열에 올라섰다. 팀으로는 지난 2007년 리오스 이후 12년 만에 또 다시 20승 투수를 배출하게 됐다. 반면 SK는 3연패에 빠지며 4위에서 6위로 추락했다.

한편 수원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에 9-2로 승리했고, 마산에서는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에 4-3으로 승리했다. 대구에서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7-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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