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초저금리 시대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아온 금의 빛이 바래고 있다는 것이 골자다.
<AP 연합뉴스 DB>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금선물과 옵션에 대한 매수포지션은 248,858계약으로 전주 대비 11% 감소, 주간 감소 폭으로는 5월 셋째 주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헤지펀드를 비롯한 투기세력이 금값 상승에 대한 베팅을 4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축소했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그 전주에만 해도 금선물과 옵션에 대한 매수포지션은 278,994계약으로 7월 첫째 주 이후 최대 규모였다.
실제로 금선물 가격은 지난 7일 온스당 1,348달러에서 16일 1,310달러로 2.8% 떨어졌다.
금 가격은 올들어 아시아와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늦어지면서 상반기까지 25% 뛰었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0.8% 떨어졌다.
퀸시 크로스비 푸르덴셜파이낸셜 투자전략가는 "연준은 결국에는 금리를 인상하고, 물가상승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고 밝힐 것"이라며 "금 투자자들은 당연히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기 전에 이익을 실현하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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