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계 잉꼬부부로 불리는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화제다.
아이를 낳자고 닦달하는 남편이 육아나 집안일에는 도움을 전혀 주지 않는다는 사연을 들은 손준호는 사연의 주인공만큼 아내에 대한 불만을 즉석에서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주로 자신이 집에 있어 평소 육아와 살림을 담당한다는 손준호는 아이가 집을 어질러도 자신이 혼난다며 억울해했다.
누구한테 혼나냐는 이영자의 질문에 “김소현 씨한테 혼난다. 엄청 잔소리를 한다. 그거 힘들어요!”라며 아내 김소현과 사연 주인공의 남편을 콕 집어 이야기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지는 손준호의 불만 폭로에 김소현은 다음에 신청해서 나오라고 말렸으나 손준호는 지금 당장 나오라고 받아쳐 김소현을 당황케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제주도에 사는 40대 가장이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9살 아들의 선풍기 사랑 때문에 속이 뒤집어진다는 주인공은 “지금까지 아들이 모은 선풍기만 50대고요. 집은 점점 고물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멀쩡한 선풍기를 해체하고 심지어는 코피까지 쏟으면서 선풍기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들의 지긋지긋한 선풍기 사랑, 제발 좀 말려주세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영자는 김소현에게 아들 주안이는 지금 무엇에 빠져 있는지 물었고 김소현은 자동차에 빠져 있다고 대답했다. 또 손준호 역시 자동차에 빠져 세차를 3~4시간 이상 한다고 밝혀 녹화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부부의 실제 경험에서 우러난 다양한 조언뿐만 아니라 신세대 부모를 대표하는 김소현, 손준호 부부의 육아법은 19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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