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전북·37)을 밀쳐 넘어뜨려 `태도 논란`에 오른 이종성(수원·24)이 입을 열었다.
19일 이종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의 행동으로 많은 분들을 실망 시켜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종성은 `태도 논란`에 오른 경기중 상황을 언급하며, "프리킥 상황에서 조나탄 선수와 김신욱 선수의 충돌이 있었고 다른 선수들과 말리러 가는 도중 누군가 뒤에서 저를 밀었다. 반사적으로 팔과 몸으로 바로 밀었는데 돌아보니 이동국 선배님이 넘어진 걸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종성은 "바로 가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후 일으켜 세워드리려 했으나 바로 일어서지 못하셔서 조금 상황이 정리된 후 다시 가서 `죄송하다`고 정중하게 사과드렸다"고 덧붙이며 고의가 아님을 강조했다.
끝으로 "경기에 몰입하다보니 감정 조절에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성숙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이종성은 전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전북과 수원의 8강전에서 양팀 선수들의 싸움을 말리려던 이동국을 밀쳐 넘어뜨렸다.
이동국은 그대로 뒤로 나자빠지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고, 이 모습은 중계 카메라에 잡혀 그대로 방송에 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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