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8시간의 검찰 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4시 10분경 귀가했습니다.
신 회장은 "혐의에 대해 억울한 부분이 있었냐"는 취재진에 질문에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성실히 답변했다"는 말만 남긴 채 자리를 떠났습니다.
검찰은 2,000억원대의 횡령, 배임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했으나 신 회장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롯데 수사의 정점이었던 신 회장의 소환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향후 사법처리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회장에 대한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신격호 총괄회장과 전 재산 압류조치가 내려진 신 총괄회장의 사실혼 부인 서미경씨 등 총수 일가에 대한 신병처리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 회장이 구속될 경우 롯데 경영권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롯데그룹은 향후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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