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스타`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23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으로 팬들과 `라이브 채팅`을 즐겼다. 볼트와 오랜 스폰서십을 유지한 푸마가 마련한 편안한 인터뷰였다.
이날 인터뷰는 팬들이 글로 질문을 올리면 볼트가 답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볼트는 `가장 기억에 남은 만남`이란 질문에 "비욘세를 만난 적이 있다. 그땐 정말 긴장했다"며 "비욘세를 만나기 전에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실제로 만나고서는 `만나서 반갑다`라는 말밖에 하지 못했다"며 웃었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 이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전인미답의 육상 단거리 3관왕(100m, 200m, 400m 계주)의 위업을 이룬 볼트도 팝 스타 앞에서는 `팬 중 한 명`이었다.
볼트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만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기회가 주어진다면 바로 육상을 그만두고, 축구를 시작할 것"이라며 "난 여전히 맨유 선수로 뛰는 걸 간절히 원한다"고 했다.
볼트는 예전에도 수차례 "육상에서 모든 걸 이루면 맨유 입단 테스트를 받고 싶다"고 농담 섞인 말을 했다.
`가장 큰 영감을 준 사람`이란 질문에는 의외의 답이 나왔다.
볼트는 "늘 아버지와 어머니에 관해 얘기했는데 오늘은 다른 분을 소개하겠다. 바로 케빈 하트다"라고 했다. 하트는 미국 희극 배우이자, 작가, 감독이다.
볼트는 "하트는 늘 뭔가에 집중하고 있다. 그를 볼 때마다 `나도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자극을 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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