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12년만에 전면파업에 돌입합니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26일 하루 전면파업을 시작으로 이후 30일까지 매일 6시간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주말 중 사측과 별다른 협의는 없었다"며 "예정대로 (파업)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5일 잠정합의안을 내놨지만 노조 투표 결과 부결되었고, 노조는 현재 추가 임금인상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올해 노조가 단행한 파업으로 현대차는 현재까지 10만1,400여대, 2조2,300여억원 규모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번 전면파업 결정으로 생산 차질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올들어 현재까지 현대차와 기아차, 르노삼성이 임단협을 타결짓지 못하며 파업 등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세계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내려갔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올들어 7월까지 한국의 누적 자동차 생산량이 255만1937대로 257만5,311대를 기록한 인도에 한 계단 밀린 세계 6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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