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막힘 증상, 지속된다면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야

입력 2016-09-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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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코막힘수술을 위해 내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환절기철 가벼운 감기로 여기고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코막힘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만성비후성비염이나 비중격만곡증을 반드시 의심해봐야 한다.

코가 막히게 되면 자연스럽게 입으로만 숨을 쉬게 되면서 두통과 집중력 저하, 피로감, 수면장애까지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일시적인 효과를 위해 치료 없이 코막힘 스프레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콧속 혈압이 상승해 더욱 심한 코막힘 증상이나 약물성 비염으로도 악화될 수도 있다.

이러한 만성 코막힘 증상이 지속돼 만성비후성비염으로 악화된다면 수술적 치료, 즉 코막힘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 만성비후성비염은 비강이 비후되어 콧구멍을 좁힌 경우인데, 코막힘을 만성으로 악화시킨 경우이기 때문에 올바른 코막힘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또한 만성 코막힘의 경우, 비중격만곡증이나 부비동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그 중 비중격만곡증은 코의 중앙에 수직으로 위치하여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휘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휘어져 나오거나 과하게 자란 비중격이 원인이 되는 상태에서는 연골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비중격이 코에서 구조적으로 기둥역할을 하고 있어 과하게 들어갈 경우 부작용이 발생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연골의 최소절제가 중요하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종로점 허세형 원장은 “만성 코막힘 증상 및 관련 코 질환을 앓고 있다하더라도 반드시 코막힘수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코에 대한 전문지식이 풍부한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해 진단 받아야 하며, 수술 또한 집도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로부터 정밀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 교정수술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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