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올해 이탈리아 제약사와 독점 계약을 체결한 오리지널 치매치료제인 `글리아티린`으로 매출 600억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글리아티린은 이탈리아 제약사인 이탈파마코가 개발한 제품으로, 지난해까지 대웅제약이 판권을 확보해 국내에 유통하다 올해부터 종근당이 이 제품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종근당은 글리아티린으로 내년에 2,3000억원 규모의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매출 600억원을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김기원 종근당 개발본부장은 "치매의 진단율이 높아지고 있고 조기 발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며 "환자의 증가 추세로 볼 때 내년에 600억까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치매치료제의 경우 장기간 복용해야하기 때문에 오리지널 제품의 안정성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종근당의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종근당은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를 입증한 최근 연구 결과를 강조했습니다.
김기원 종근당 개발본부장은 "글리아티린과 도네페질을 병용해 투약했을 때, 한가지 약만 사용했을 때보다 인지기능 개선 등에서 효과가 더 좋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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