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초등학교 인접 유무는 집 값을 정하는 중요 요소로 자리매김 했다.
최근 어린 자녀를 둔 3040 수요자들이 증가하면서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한 초등학교 인접 아파트들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초등학교 인접 아파트들은 시세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실제 같은 동네에서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같은 평형대 아파트는 초등학교 접근성에 따라 시세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 익산시 어양동에 자리 잡은 부천초등학교 맞은편에 위치한 A아파트 단지의 경우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전용 84㎡의 현재 시세는 2억6,000만원이다.
그러나 초등학교까지 도보로 5~10분 정도 떨어져 있으며 차도를 건너야 통학 가능한 B아파트 전용 84㎡의 시세는 1억9,750만원으로 A아파트와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같은 평형의 아파트라도 약 6,000만원 가량 시세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초등학교 접근성에 따른 시세 차이는 신도시에도 적용된다. 세종시 1-4생활권에 들어선 C아파트 전용 84㎡는 단지 내 도담초등학교가 위치해 초기 분양가 (2억6,800만원) 대비 9,000만원 가량 오른 3억5,000만원에 거래된다.
반면 같은 세종시 1-4생활권에 위치하지만 도담초등학교까지는 도보로 15분 거리 떨어진 D아파트의 전용 84㎡의 현재 시세는 3억1,000만원 수준이다.
신규 분양 시장에서도 초등학교가 인접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한 아파트들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10월 전주 에코시티 11블록에서 `에코시티 더샵 3차`를 공급한다. 11블록은 단지 내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자녀들이 차도를 건너지 않고 학교까지 안전하게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이어 단지 바로 옆에 고등학교 예정 부지와 한 블록 건너 중학교 예정 부지가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단지 곳곳에 어린 자녀를 위한 특화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된다. 단지 중앙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잔디 광장인 더샵필드가 들어서며 더샵 필드와 연계해 어린이집과 유아물놀이장, 유아놀이터, 맘스파고라, 통학버스 승하차 공간인 키즈 스테이션도 등도 배치된다.
에코시티 더샵 3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59~117㎡, 총 644가구로 구성되며 앞선 1, 2차 단지와 함께 총 2,070가구 규모의 `더샵`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모델하우스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2가 117-9번지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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