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KB 가치의 힘 목표전환펀드 1호`에 197억원이 유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주식형펀드의 지속적인 자금유출 상황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셈인데, 중소형 가치주들이 저평가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 가치의 힘 목표전환펀드 1호`는 KB금융 그룹간 복합점포 오픈을 기념한 상품으로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 창구에서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자금을 모집했습니다.
이 펀드는 향후 설정 6개월 이내에 목표 수익률 7%를 달성하면 최초 설정일부터 1년이 되는 시점에 상환되고, 6개월 이후에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된 후 6개월 시점에 상환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유성천상무는 "복합점포 오픈 기념 펀드로 현대증권과 오랜 협의 끝에 출시한 펀드" 라며, "계열사 간 펀드 시장에서 시너지의 첫발을 내디딘 만큼 향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투자자에게 양질의 펀드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과거 바이코리아 돌풍의 저력을 가지고 있던 현대증권이 KB간판을 달고 다시 펀드판매 선두 증권사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주차원에서도 브로커리지 중심의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의 장기적 관점에서 펀드판매 비중을 늘릴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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