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조민기의 죽음으로 황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전날(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3회에서는 태조 왕건(조민기 분)의 위독한 틈을 타 8황자 왕욱(강하늘 분)은 3황자 왕요(홍종현 분)를 이용해 정윤 왕무(김산호 분)에게 신임을 얻었다.
경쟁자를 물리침과 동시에 황위를 탐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이 전략으로 왕욱은 해수(이지은 분)까지 이용하게됐고, 결국 그의 마음을 놓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반면 4황자 왕소(이준기 분)는 물심양면으로 왕무의 황제 즉위를 도왔다. 왕요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그가 본격적인 황위 전쟁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더욱이 방송 말미에 절벽에서 떨어진 왕요가 살아 반란을 일으키는 모습이 비춰지며 시청자들의 긴장감이 한층 높아졌다.
형제들 대부분이 황제가 될 운명을 타고나며 어지러운 황위 다툼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려 왕 계보 역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따.
고려 1대 왕은 태조이다. 태조가 승하하며, 2대는 혜종(왕무)이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혜종은 이복동생들과의 왕위 다툼에 시달려 재위 기간이 겨우 2년에 그친다.
이를 잇는 다음 왕은 정종(왕요)이다. 그 역시 재위 4년만에 왕위를 내려놓으며, 광종(왕소)이 4대 왕으로 즉위한다. 하지만 황제가 되겠다던 왕욱은 왕의 자리에 오르지 못한다.
한편,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4회에서는 왕요(홍정현 분)가 반란을 일으켜 혜종의 목숨을 해할 것으로 예고돼 또한번 궐에 피바람이 불게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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