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기업들이 4분기 체감경기도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제조기업 2,400여 곳을 대상으로 경기전망지수, BSI를 조사한 결과 86으로 집계되면서 기준치인 100에 미달했습니다.
BSI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로,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합니다.
지난 1분기 81까지 떨어졌던 BSI는 2분기 91로 집계되면서 경기가 나아지는가 싶었지만 지난 3분기부터 다시 8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4분기 수출전망지수 역시 3분기보다 7포인트 떨어진 85를 기록한 가운데 그나마 내수가 4포인트 오른 86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수출의 1/4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의 부진과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글로벌 교역 위축 등으로 수출여건이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서울과 대전, 제주 등 일부 지역의 BSI가 100 이상으로 집계됐다"며 "추세상 바닥을 지나 내년 봄에는 경기 개선되지 않겠냐"는 긍정적인 해석도 함께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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