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를 VR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VR시장 선점을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R은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뿐만 아니라 센서와 네트워크,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술을 집적해 게임과 제조, 의료,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유망 산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글로벌 VR시장이 올해 22억 달러에서 2025년 8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구글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막대한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VR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먼저 미래부는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선제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얼굴 표정과 눈동자 움직임을 인식하는 오감 인터랙션 기술 등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초경량 디바이스를 개발해 사용자의 착용감을 개선하고 고해상도 지원기술을 확보해 몰입도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지러움과 피로감 등 VR 이용의 장애 요인으로 지적돼 온 안정성 문제도 개선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과 국제 표준 확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미래부는 또 체험형 VR 게임 개발과 3D 실감형 교육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 중심의 VR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년까지 400억 억 원규모의 VR 전문 펀드를 조성해 VR 기업과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하도록 하는 등 민간의 R&D투자를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미래부는 이같은 지원을 통해 미국 등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현재 1.7년에서 2020년까지 0.5년으로 좁히고, VR 전문 기업을 50개 이상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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