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삼성전자 독주 속에 기관 매도에 보합권을 횡보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1분 현재 어제보다 0.7포인트, 0.03% 오른 2,066으로 보합권에서 거래됐습니다.
외국인이 34억 원, 개인이 82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111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73억 원 매도 우위입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 업종이 -0.84%, 운송장비 -0.56%, 금융, 보험주도 -0.5% 가량 내렸고, 화학, 은행 -0.2% 안팎 약세입니다.
반면 전기전자는 0.88%, 유통 0.58%, 섬유의복, 제조업, 의약품이 소폭 반등에 나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대체로 약세입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키워 전날보다 1.06% 올랐고, 삼성물산이 1.83% 동반 강세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어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지주회사 전환과 배당 확대 요구에 4%대 급등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에 앞서 3분기 영업이익이 7조 8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이후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습니다.
나머지 시총 상위주 가운데 한국전력은 -1.14%, SK하이닉스도 -0.94%, 현대차 -0.72%, 네이버가 -0.7%, 현대모비스도 -0.92% 등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사흘 만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어제보다 1.04포인트, 0.15% 오른 685.37에 거래됐습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20원 오른 1,116.40원으로 상승세를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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