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인터뷰. (사진=YTN뉴스 캡처) |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홍정호의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6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서 카타르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 11분 기성용의 중거리포로 앞서갔다. 그러나 4분 만에 카타르에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세바스티안 소리아가 얻어낸 PK를 하산 알 하이도스가 성공했다.
이어 소리아가 45분 역습 상황에서 역전골까지 뽑았다.
충격에 빠진 한국은 후반 김신욱을 투입, 반전을 꾀했다. 결국, 김신욱의 높이를 활용한 지동원의 동점골, 기성용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역전골을 작렬했다.
한국은 후반 홍정호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지만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3-2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2승 1무, 승점 7점(골 득실 +2, 6득점 4실점)을 확보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고전했지만 역전승을 거둬 만족한다"고 말했다.
슈틸리케는 “경기 종료 30분을 앞두고 매우 힘들었다. 수적 열세가 발생해 열 명으로 싸워야 했다. 체력 소모가 심했다. 한 명이 퇴장 당하기 전까지는 잘 싸웠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앙 수비수 홍정호의 부진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홍정호에게 아주 힘든 날이었다. 전반에 PK를 내줬고 후반에 패스미스로 퇴장 당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슈틸리케는 “비록 2실점했지만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 부임 후 역전승한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승리에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