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이준기, 선택의 기로! 인질로 잡힌 이지은 구할까?

입력 2016-10-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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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이준기가 강하늘과 홍종현이 파 놓은 함정에 빠졌다. 새 황제가 되기 위해 욕심에 눈이 먼 강하늘이 형이자 황제인 김산호를 죽이고자 ‘수은 중독’을 꾸몄고, 때마침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홍종현은 이를 가로채 황제를 손쉽게 죽이고 이지은을 인질로 삼아 황제 자리에 오르려 한 것.
이지은을 인질로 삼아 차기 황권을 거머쥐려 하는 황자들의 끝없는 욕심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이준기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그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조윤영 극본/ 김규태 연출/ 이하 달의 연인) 14회에서는 혜종(김산호 분)이 즉위 2년 만에 형제들의 손에 의해 죽음을 맞는 모습과 함께 이를 발견하고 분노에 휩싸인 4황자 왕소(이준기 분)가 점점 황제 자리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윤(황태자)의 자리에 있을 때부터 미천한 외가로 인해 호족 세력들의 끊임없는 견제를 받아온 혜종은 황제에 자리에 올랐으나 그 자체로 위태로웠다. 그는 끊임없는 시해 시도에 두려움에 떠는 것은 물론 위기감을 느끼며 광적으로 변한 상태였다.


그런 혜종의 곁을 신실하게 지킨 4황자 왕소와 달리 8황자 왕욱(강하늘 분)은 시시때때로 틈을 타 그를 옭아맸고, 심지어 오한에 시달리며 두려움에 떠는 혜종에게 서늘한 눈빛으로 선위를 요구했다. 8황자 왕욱은 혜종의 침소에 들러 치부를 건드리며 “폐하.. 아무래도, 때가 온 듯 싶습니다. 이제 그만, 저에게 선위를 하시지요”라며 속내를 드러냈고,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혜종은 소름 끼치는 아우의 모습에 4황자에게 선위를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8황자 왕욱과 달리 4황자 왕소는 혜종의 곁을 지키며 그를 돕기 위해 혼인이라는 큰 결단을 내렸다. 거란국에 볼모로 보내질 혜종의 딸 공주를 바라보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린 4황자 왕소는 가슴이 아팠고, 결국 혼인으로 혜종을 돕기로 한 것. 이 같은 상황 속에서 4황자 왕소는 고려 황궁 정치판의 수를 꿰고 있음이 드러나며 그가 조금씩 황제의 자리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4황자에게 선위를 하기로 마음을 먹은 혜종의 건강상태는 악화일로였다. 8황자 왕욱이 자신의 사가 노비였던 채령(진기주 분)을 다미원에 보내 그를 수은에 중독되게 한 것. 이를 알고 있던 9황자 왕원(윤선우 분)은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3황자 왕요(홍종현 분)에게 이를 알렸고, 결국 3황자 왕요는 자신을 배신한 8황자 왕욱을 제대로 옭아매는 동시에 손쉽게 황제를 제거할 수 있는 미끼를 마련할 수 있었다.


그렇게 만반의 준비를 한 3황자 왕요의 발걸음은 거침이 없었다. 황궁을 쳐 다미원까지 직행한 그는 피를 토하며 쓰러져 있는 황제를 물에 빠트렸고, 이미 전신에 힘을 잃은 혜종은 그 상태로 익사했다. 다미원 최고상궁으로 혜종의 세욕을 수발 들던 해수(이지은 분)는 오열하며 이를 막았지만, 병사들로 인해 칼로 위협을 받으며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3황자 왕요의 침입을 알게 된 4황자 왕소는 다미원에 당도해 익사한 혜종의 모습을 보고 크게 분노했고 3황자 왕요에게 칼을 겨누며 그를 제압하려 했다. 하지만 3황자 왕요는 “내가 죽인 게 아냐. 이미 독에 중독돼서 죽어가던 차였다. 해수 계집이, 황제의 세욕물에 수은을 풀었어”라며 ‘수은 중독’의 범인으로 해수를 지목해 모두를 소름 끼치게 했다. 3황자 왕요는 9황자 왕원과 함께 연합해 ‘해수’를 인질로 삼아 4황자 왕소를 제압하려 했던 것.


3황자 왕요는 “너한테 두 가지 선택을 주지”라며 “죽은 형님께 충성을 보이느라, 이 계집과 죽어 나가든지, 아니면, 날 인정하고 계집을 살려서 데려 나가. 아, 물론 해수가 황제를 독살한 혐의는 남겨 둘 거다. 언제든, 필요하면 이 아일 황제 시해죄로 잡을 수 있게”라며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였다.


잔인하고 잔혹한 상황에 처한 4황자 왕소는 “선택해. 해수야, 아님 죽은 황제야?”라는 3황자 왕요의 말에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그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증을 갖게 만들었다.


혜종이 즉위한지 2년 만에 죽음을 맞이한 충격적인 사건은 황권을 향한 황자들의 불타오르는 욕망이 배경이었고, 형제를 살해하는 반인륜적인 사건의 주범이기도 했다. 이렇듯 ‘달의 연인’은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3황자 왕요의 집요함과 치밀함의 끝인 ‘야욕’으로 인해 4황자를 옭아매는 전개까지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60분을 선사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맙소사. 황제 자리가 그토록 갖고 싶나ㅠㅠ 혜종 너무 불쌍하다”, “3황자 살아 돌아왔을 때 소름 쫙”, “우리 4황자 왕소 기구한 운명 어쩌나요ㅠㅠ”, “해수는 그 현장을 다 지켜보네. 너무 불쌍하다”, “달의 연인 홍종현 연기 완전 대박.. 나 소름 끼침”, “4황자 왕소 해수 지켜주세요” 등 큰 호응을 보냈다.


황제를 향한 욕망으로 피바람이 분 황궁, 긴박한 전개에 쫄깃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호평세례를 이어간 ‘달의 연인’은 의미 있는 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달의 연인’ 14회는 서울 기준 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달의 연인’ 15회는 오늘(11일)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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