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장중 7% 급락…이틀간 시총 22조 허공에

김종학 기자

입력 2016-10-11 13:50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여파에 장중 한때 -7% 이상 급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11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오후 1시 4분 현재 전날보다 -6.79%, 주당 11만 4천원 내린 156만 6천 원에 거래됐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홈페이지 뉴스룸을 통해 발화 논란이 불거진 갤럭시노트7의 교환과 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도 이날 삼성전자의 결정이 "합당한 조치"라고 평가하고, 갤럭시노트7 소비자들에 대해 사용을 중단하고 환불을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주 엘리엇의 지배구조 개편요구와 3분기 실적 호조에 장중 사상 최고가인 171만 6천 원까지 올랐으나, 이틀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악재가 발생한 뒤 삼성전자 시가총액도 지난 금요일 최고 241조 6천억원이던 것이 219조 6천억 원으로 22조원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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