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이전 놓고 지자체 갈등 고조

입력 2016-10-12 17:1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경기도 용인시가 이미 광교신도시 이전이 확정된 경기도청을 유치하겠다고 나서 ‘뒷북’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용인시가 뒤늦게 도청 유치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방서후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경찰대학과 법무연수원이 있던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부지입니다.

용인시는 당초 이곳을 의료복합단지로 개발할 예정이었지만 부지 매각에 어려움을 겪자 올초 뉴스테이 3,700가구를 포함해 6,500가구의 주택을 짓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용인시는 또 내년 말로 예정된 경찰대 시설 기부채납 이전 시기를 대폭 앞당겨 시민 문화ㆍ체육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나머지 시설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인 사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용인시가 이 같은 계획을 모두 뒤집고 돌연 경기도청 유치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정찬민 용인시장
"광교에 신청사를 건립하면 약 3,300억~3,50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면 경찰대 옛 부지는 기존 시설을 간단하게 리모델링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이전할 수 있습니다."

용인시는 경기도가 청사를 용인으로 이전한다면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200억~300억원이 소요되는 리모델링 비용까지 용인시가 부담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와 수원시는 도청사 광교 이전은 이미 지난해 9월 광교신도시 공동시행자 간 합의가 된 사안이라며, 용인시의 갑작스러운 주장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수원시 관계자
"지금 실설계를 하고 있고요. 내년 6월 착공해서 2020년에 마무리 할 거예요. 용인시와 수원시, 경기도가 합의를 체결했던 거거든요."

현재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경기도청사의 광교신도시 이전은 임창렬 도지사 재임 시절인 2001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내년 6월이면 공사가 시작돼 2020년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