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미폰 국왕은 1946년 6월 9일부터 이날까지 70년 126일간 왕위를 유지해오다 이날 서거했고 엘리자베스 2세는 1952년 2월 6일 아버지인 조지 6세 국왕이 세상을 뜨자 25세의 나이에 왕위를 이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엘리자베스 2세는 지난해 9월 9일 고조모인 빅토리아 여왕의 통치기간인 63년 7개월 2일을 넘어서면서 `영국 최장수 군주`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해 4월에 90세 생일을 맞은 엘리자베스 2세가 여전히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왕위 이양 논의는 나오지 않고 있다.
입헌군주국 가운데 비슷한 경우가 많지만 63년 동안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는 영국 최장수 왕위 `대기` 기록을 매일 늘리고 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AFP=연합뉴스 DB)>
엘리자베스 2세 다음으로 오랫동안 재위를 이어가는 군주는 브루나이의 하사날 볼키아 술탄.
1967년 10월 부친의 퇴위로 군주에 오른 볼키아 술탄은 세계 최고 부자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
볼키아 술탄은 풍부한 원유와 천연가스로 1인당 국민소득이 세계 최고 수준인 소국 브루나이에서 막대한 왕실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데 그가 사는 이스타나 누룰 이만 왕궁은 방이 1,788개에 달하는 세계 최대 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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